▶ 코로나 19 감염률 감소에 따라
▶ 버클리 접종률 93%...전국 최고
베이지역 보건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기준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감염사태가 수그러들면서 베이지역 보건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위한 기준을 논의중이며, 이번주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
베이지역 7개 카운티가 이번 논의에 참가하고 있는데, SF와 산마테오,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나파, 소노마, 마린이 이에 속한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관련 계획을 밝힌 바 없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에는 코로나 감염률과 병원 입원률, 백신접종률 등이 포함되나 정확한 기준 수치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현재 솔라노를 제외한 베이지역 8개 카운티는 전부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식당, 헬스장, 그로서리점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같은 지침은 델타 변이 급증으로 8월초부터 시행되어 왔다. 솔라노 카운티는 백신 미접종자에만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켰다.
베이지역은 전국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SF와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는 12세 이상 접종 가능 주민의 81~87%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상태다.
버클리는 백신 접종 대상자 중 93%가 백신을 완전 접종받아 전국 최고 수준에 들었다. 버클리시는 SF에 이어 9월10일부터 실내체육관, 식당, 바 등을 출입하기 위해 백신접종서를 의무적으로 요구한 베이지역 2번째 도시다. 버클리는 시 공무원들에게 11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UC버클리 역시 학생들과 교수 및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는 등 철저한 규제 덕분에 백신 접종 대상 주민의 84%가 최소한 1차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70%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규제는 백신 접종에 회의를 가진 일부 주민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월에는 1천 명 이상이 새크라멘토 주청사 앞에 모여 주정부의 강제적인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베이지역에서 코로나 감염률과 병원 입원률도 지난 수주간 계속 감소했는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경우 지난 2주동안 감염률과 입원률이 각각 35%, 27%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0월 6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66만2천762명(사망 6만9천678명)
▲베이지역 58만2천370명(사망 6천420명)
▲미국 4천478만7천462명(사망 72만4천863명)
▲전 세계 2억3천685만8천101명(사망 483만5천54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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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