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국 영사단 등 250명 참석 축하
▶ SF시청 태극기 게양, 한국의 날 선포
윤상수 SF총영사가 한국의날 선포문을 들고 국기 게양식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왼쪽부터 김관희 전 SF한인회장, 이석찬 전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윤자성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 박정희 SF시 커미셔너, 이경이 SF평통 수석부회장,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회장, 윤상수 총영사 부부,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이사장, 김상언 SF평통 회장
SF총영사관이 지난 30일 대한민국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 리셉션을 열고 한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싱가폴, 일본, 칠레, 스페인, 멕시코 등 SF 주재 14개국 영사단과 주류사회 정·관계, 학계 인사들, 아시안 및 한인단체장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리셉션은 대한민국 UN 가입 30주년을 맞이해 UN헌장 초안이 작성된 역사적인 장소인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 전원이 함께 한미 애국가를 부르며 시작된 리셉션에서 윤상수 SF총영사는 “팬데믹으로 오랜기간 직접 만나지 못했던 탓에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다”며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지역이 지닌 중요성을 강조, 한국 기업과 리서치 센터가 이곳에 많이 나와있는 등 유대깊은 경제, 문화, 기술적 교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기술 개발,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속해갈 것”이라며 말미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환영사 후에는 한미 양국간, 그리고 국제사회의 결속과 진보를 위해 건배를 제안했다.
엘레니 코우날라키스 가주 부주지사는 강한 결속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인사를 하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영상 메시지로 전했다. 클레이톤 M. 스텐져 국무부 샌프란시스코 지역 디렉터는 첫 한국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강조, 개천절을 기념하며 또한번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역시 타주에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영상 인사를 보내왔다.
행사 말미에는 SF총영사관 코리아위크 일환으로 열린 한복패션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한복 모델 홍마리씨가 아리랑을 성악으로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한식, 이태리식 등 나라별로 차려진 음식과 디저트 등을 즐겼다.
한편 리셉션에 앞서 30일 오전에는 SF시청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이날 SF시는 윤상수 SF총영사에게 ‘한국의 날’ 선포증서를 전달하고, 미주류사회에 헌신 기여한 한인들의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올해로 46주년이 된 SF-서울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양도시뿐 아니라 한미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기념했다.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샬롯 슐츠 시의전장을 대신해 메론 포스터 SF시장실 의전 사무관이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게양식에는 윤상수 SF총영사와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장,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이석찬 전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 정흠 EB한인회장, 박승남 SV한인회장, 김상언 SF평통회장, 이진희 SF코윈 부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은 물론 마크 챈들러 SF시 국제무역상업국 디렉터, 클레이튼 스텐저 가주외교부(OFM) SF지역 디렉터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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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