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미 김 부시장 발의, 만장일치 통과 10월 9일

태미 김 부시장
어바인 시가 오렌지카운티 도시들 중에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선포하는 첫 도시가 되었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정기 미팅에서 태미 김 부 시장(어바인 세종 학당 대표)이 제안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선포하자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태미 김 부시장은 “어바인 시에 다양한 인종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10월 9일은 한글의 날일뿐만아니라 남가주 주민들이 모두 모여서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태미 김 부시장은 케이 팝, 케이 드라마,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배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한글날 선포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에 의하면 미 전국에는 5만명 이상이 다양한 한글 교육 기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고 어바인 시는 한국어 교육 학교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 한글을 지도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센터’(KAC)를 창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최대 다민족 축제 중의 하나인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내달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레이트 팍에서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 페스티벌에는 한인을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참여해 푸드, 아트, 뮤직 등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들이 소개된다. 특히 매년 한인커뮤니티에서 참석해 음식, 전통 문화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동안 ‘코리안 아메리칸 센터’와 LA문화원은 서예시범 부스를 오픈한다. 이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오픈하고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행사에는 매년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를 비롯해 여러 한인 단체와 개인이 참가해서 한국의 전통 문화와 태권도 등을 소개해왔다. 입장료가 무료인 이 행사의 주차비도 무료이며, 그러나 행사장 근접한 장소에 파킹은 10달러이다. 그레이트 팍은 어바인 8000 Great Park Blvd.,에 위치해 있다. irvine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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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