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키 김’ 아시안부동산협회 SF지부 회장에 선출
▶ 한인 리얼터들의 주류사회 연결 돕고 지역봉사 목표
SF밀레니엄 부동산의 재키 김(사진) 리얼터가 지난 14일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SF-페닌슐라 지부 회장에 선출됐다. 현재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내년 1월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재키 김 차기회장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 41개 지부에 1만7천여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부동산협회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가장 큰 조직”이라면서 “아시아계 주택소유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그는 “AREAA 베이지역 5개 챕터(SF-Pen·SV·Greater EB·솔라노·새크라멘토)에서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은 3명 정도 밖에 안되고, SF-페닌슐라 지부에선 내가 유일한 한인 이사”라면서 “AREAA와 북가주 한인 부동산융자전문인협회(KARL)의 연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 2세들이 빠르게 사회에 적응하고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첫주택구입자 지원 프로그램(First time Home Buying Program)이나 새집 장만을 위해 크레딧 쌓는 방법 등을 교육할 것”이라며 “2018년 부터 SF-페닌슐라 지부가 젊은 그룹과 함께 펼치고 있고 음식 지원(Second Harvest 푸드뱅크) 서비스와 저소득층 주택 리모델링(Rebuild Together) 프로그램 참여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회장으로서의 활동 목표를 밝혔다.
김 차기회장은 “중국계 1세 리얼터들은 영어소통이 부족해도 AREAA에서 거대그룹을 형성하며 2세들의 길을 열어주고,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언어장벽에 위축되지 말고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참석한 아시안부동산협회 컨벤션에서 영어를 못해도 당당한 중국계 1세대들의 네트워크 구축력과 2세들을 이끌어주며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리더십을 보면서 큰 자극을 받아 AREAA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영어가 딸린다고 위축되거나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야 2세들에게 더 좋을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리얼터로 활동한 김 차기회장은 SF코윈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KARL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계 짐 박씨와 중국계 존 왕, 일본계 앨런 오카모토가 2003년에 설립한 AREAA는 아시아계 주택보유 증진을 위한 교육과 지역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아시아계에 유리한 법 제정을 위한 로비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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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