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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산불 위험’ 계속

2021-09-27 (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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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산불 시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극심한 가뭄은 산불 시즌을 더욱 연장시킬 기세이다. 4월 이래 기록적인 건조한 기후로 산타크루즈 산맥의 고원 지대는 산불 발생 최적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이같은 건조한 기후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산불 시즌을 더욱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의 9월 말은 최고로 습도가 낮은 시기이며 10월에는 고온건조한 바람이 가장 심하게 부는 시기이다. 산호세 주립대학의 크랙 클레멘츠 교수는 심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 상태가 합쳐져 10월은 가장 산불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상학자들은 산불 발화를 억제할 방법이나 산불 위험이 줄어드는 시기는 기후 상태에 달렸다고 밝혔다. 최근 캘리포니아 북서부에 상당량의 비가 내리면서 기승을 부리던 산불이 많이 진화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일 기온이 떨어지고 1인치 이상의 비가 자주 내리면 봄부터 시작된 산불 시즌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예측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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