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여성 방화혐의 체포
2021-09-25 (토)
김지효 기자
▶ 샤스타 카운티 ‘파운’ 산불
▶ 5천800에이커 태워, 10% 진화
샤스타 카운티에서 발화한 ‘파운’(Fawn) 파이어가 5천800에이커를 태운 가운데, 팔로알토 여성이 방화 용의자로 체포됐다.
EB타임즈에 따르면 가주 소방국은 지난 22일 샤스타 카운티 마운틴 게이트 북쪽 파운데일 로드 레이크 샤스타 인근 깊은 협곡에서 새로 발화한 ‘파운’ 파이어 진화를 위해 출동했다.
이 산불은 24일 오전 기준 5천850에이커를 태우고 10% 진화됐으며, 4천여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딩에 위치한 샤스타 컬리지 메인 캠퍼스는 24일 수업을 취소시켰으며, 주택을 포함해 건물 25채가 파괴되고 2천여채가 위협을 받고 있다. 바람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말했다.
당국은 ‘파운’ 산불을 발화시킨 방화 용의자로 팔로알토 여성 알렉산드라 소버니바(30)를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산불 발생 전 한 백인 여성이 발화 지역에 침입해 이상하게 행동했다고 제보했다. 이후 수시간이 지난 오후 8시 소버니바가 산불 인근 한 수풀에서 나와 탈수 증세로 의료 도움을 요청했으며, 가주 소방국과 사법당국은 대화 끝에 그가 산불 발화에 책임이 있는것으로 추정, 소버니바를 체포했다. 그는 현재 샤스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소버니바는 화학과 생물학 전공으로 2012년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학사를 취득했으며, 이력 기재 웹사이트인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바이오제약 및 화학 리서치 회사에 다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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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