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교사 집중 연수’ <사진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임원들. 왼쪽부터 손민호 부회장, 곽은아 총무, 김난주 간사, 황희연 회장, 강완희 SF교육원장, 송지현 선거영사, 이미전 재무, 황인경 간사 <사진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는 지난 18일 ‘제25기 가을 교사 집중 연수’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교사 전문성을 높였다.
이날 이미혜 교수(이화여대 교육대학원)가 “한국학교 수업 중심의 플립 러닝 유형과 활용”을 주제로 학습법의 전환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교실 수업을 듣고 집에서 숙제를 하던 전통방식을 뒤집어, 온라인 강의 영상을 먼저 듣고 교실에서 동료 학습자들과 토론, 심화학습하는 플립 러닝 방식에 따라 교사도 문제 해결, 지식 적용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방식을 뒤집는(Flip) 플립 러닝 학습법에 따라 교사는 시청각 동영상 자료 제작, 온라인 탑재, 온라인상에서의 소통, 수업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학습자도 적극적인 과제 이행과 책임감, self-note 기록 훈련, 오프라인 수업에서 교사와 강한 유대감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내 학부모 역할 또한 중요하므로 부모와 협업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교과서 한 단원을 시범 수업으로 한국학교 수업에 적합한 플립 러닝 모델을 보여줬지만 교사들은 채팅을 통해 교사 본인의 수업 기술 부족으로 사전 학습을 위한 동영상 제작, 온라인 탑재 등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며, 교과서에 맞는 교수 모형 제공이나 교사 연수를 통한 기술 습득, 협의회나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를 통한 자료 공유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제8기 신입교사 양성 연수’에서는 김영하 교사(몬트레이 한국학교)가 “전래동화를 활용한 온라인 연극 수업”을 진행해 원격 수업 활동으로도 연극을 할 수 있는 교수법을 전달했다. 김 교사는 특히 연극에서 “전신 반응 교수법”으로 학생들의 읽기, 말하기 수업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었다.
이번 교수 연수에는 협의회 소속 교사 180여명이 참가하였고, 임원들이 함께 대면으로 집중 연수에 참여한 산호세 사무실에 송지현 선거 영사가 참석해 내년 3월 대통령선거의 참여를 당부했다.
연수에 앞서 황희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변화될 교육 환경에 미리 준비하고 적응하여 시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강완희 SF교육원장도 “비대면 원격 수업의 장점을 활용한 연수가 교사들의 교수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 교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협의회는 25일(토) 오후 4시 ‘제5회 청소년 리더십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날 글렌 김(한국명 김현준)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청 부검사(Deputy District Attorney)가 ‘혐오 범죄, 가정폭력 & 내가 검사가 된 이유(Hate Crimes, Domestic Violence & Why I Became a Prosecutor)’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줄 계획이다. ▲문의 ksnc20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