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식당, 헬스장 등 실내 사업장
▶ OAK통합교육구 접종 의무화 결정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22일부터 식당, 헬스장 등 실내 사업장 입장시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결과 증명서 확인을 의무화했다.
음성 결과 증명서는 지난 3일 이내 받은 것이어야 하며, 실내 사업장 직원들도 11월 1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 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엔 코로나 검사를 주간으로 제출해야 한다.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거부하는 고객은 사업장의 야외에서 식사하거나 실내 입장이 불가하다는 사업장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건당국은 12세 이상 1차 접종률은 85%이며,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12월 이후 사망자 631명 중 95%는 백신 미접종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에서도 실내 사업장 입장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 위원회가 지난 22일 교육구 내 12세 이상 모든 학생과 교사,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이날 투표에서 5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가장 대립됐는데, 찬성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당연하다고 주장했고 반대측은 강제 접종은 너무 엄격하다고 주장했다. 사만다 팔 학생위원회 이사는 “이번 결정에 가장 강력한 결정권을 행사한 사람들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자신들은 백신 접종을 찬성하지만 부모들은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언제 이 규정이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시행될 지도 관심사다.
현재 LA와 컬버시티 교육구가 이같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중이다. 오클랜드 통합교육구는 북가주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의 의무적 백신접종 규정을 통과 시킨 곳이 된다. 피드몬트 통합교육구도 22일 같은 규정을 통과 시켰다. 버클리 통합교육구와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도 조만간 백신 의무화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은 여전히 찬반으로 갈라지고 있다. 학교의 안전을 위해 당연한 규정이라고 찬성하는 학부모들도 있지만 강제적 백신접종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 없다며 반대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마린 카운티가 1차 접종률 97% 이상을 기록하며 가주 전체 1위를 기록한 가운데<본보 22일자 A3면 참조> 산마테오 카운티 역시 21일 기준 완전 접종된 주민이 90%로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솔라노 카운티는 백신 완전 접종률이 65%로 집계돼 가장 저조한 상황이다.
다음은 21일 기준 베이지역 카운티별 백신 완전 접종률이다. 마린 카운티 91%, 산마테오 카운티 90%, 나파 카운티 85%, 산타클라라 카운티 83%,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81%,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81%, 알라메다 카운티 77%, 소노마 카운티 76%, 솔라노 카운티 65%.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23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57만9천203명(사망 6만8천419명)
▲베이지역 57만1천741명(사망 6천286명)
▲미국 4천347만2천746명(사망 70만927명)
▲전 세계 2억3천121만7천559명(사망 473만8천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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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경섭,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