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

2021-07-23 (금) 12:00:00
크게 작게

▶ 불교 사회운동 헌신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열반
불교의 대사회 운동에 매진했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사진·연합)이 22일 열반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조계종에 따르면 월주스님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자신이 조실로 있는 전북 김제의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고인은 올해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세간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금산사 주지, 조계종 개운사 주지, 총무원 교무·총무부장,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의 주요 소임을 맡아 활동했고, 1980년 제17대 총무원장에 선출됐으나 10·27 법난 때 강제 연행, 총무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나야 했다. 그의 행보는 시민사회 단체 영역으로 나아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1996) 등을 지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