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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평통 ‘2021 청소년 평화통일 아이디어 발표대회’] “남북학생 영상미팅, 합동밴드 등 기발”

2021-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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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 백영주 학생...미주 전역서 참가

▶ 청소년들이 통일 여는 주체 되길 희망

[SF평통 ‘2021 청소년 평화통일 아이디어 발표대회’] “남북학생 영상미팅, 합동밴드 등 기발”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SF평통 ‘2021 청소년 평화통일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참신함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사진 SF평통>

SF평통(회장 최성우)이 지난 17일 ‘2021 청소년 평화통일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민주평통 사무처(사무처장 배기찬)가 후원한 이번 발표대회는 북가주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역과 텍사스, 플로리다, 워싱턴 등 타주에서도 참가했으며, 예선전에서 뽑힌 청소년 10명이 이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남북한 학생들의 영상 미팅’, ‘민족 명절 통합 스포츠 대회’, ‘비무장지대 방문’, ‘남북한 청소년 합동 밴드 구성’ 등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심사위원은 물론 참석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미전역 대학교 재직 교수들이 초빙됐는데 라셀 대학교 한문수 교수와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정상렬 교수, 미국방언어대학 임병준 교수가 공정한 심사를 맡았다.

주제 연관성과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발표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달라스 지역의 백영주 학생이 금상과 장학금 500달러를 받았다. 백영주 학생은 알고리즘을 이용한 통일 방안을 발표해 구성력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참가한 이현준 학생이 은상과 장학금 300달러를 받았으며, 안예린(새크라멘토), 최예리(라크라센타) 학생은 동상과 장학금 200달러를 수여받았다. 송지빈(팔로알토), 이정민(팔로알토), 최지후(라크라센타), 강한나(시애틀), 박주영(노스힐스), 박준우(마이애미) 학생은 장려상과 장학금 100달러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미주지역 청소년들이 한반도 평화 통일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갖고 있었음에 놀랐다”며 “다음번에는 준비한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발표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평했다.

최성우 회장은 “이번 행사가 미주 전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배움과 축제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기찬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을 여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영상 메세지를 통해 말했다.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SF주니어평통 강은솔 학생이 ‘한오백년’ 가야금을 연주해 영상으로 선보였다. 또, 참가 학생들은 한반도 통일 관련 손배너를 직접 만들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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