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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서 아시안 혐오 욕설

2021-07-22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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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서 한 남성이 아시안-백인 동성 커플에게 아시안 혐오 욕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KRON4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시안 남성과 백인 남자친구가 함께 SF 마켓 스트릿을 지나가던 중 한 흑인 남성이 이들을 따라오더니 ‘아시안은 이 나라에 속하지 않는다’는 등의 아시안 혐오 발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신이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진주만과 같은 사건이 아시아인을 환영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아시안 엄마들을 욕하기도 했다.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뉴스에 보도됐다. 영상속 모자와 안경을 쓴 흑인 남성은 피해 커플을 따라가 혐오발언을 이어갔으며, 신체적 위협까지 가했다. 피해 커플을 신체적 폭행까지는 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피해 남성인 알버트 시에는 “SF시에서 나고 자라 30년을 살았다”며 “시정부는 이같은 혐오범죄의 근본 원인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되는 아시안 증오와 공격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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