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만1천800에이커…진화율은 0%
▶ 딕시 산불 8만5천여에이커 전소, 컨카운티서 ‘피크’ 산불 발화
알파인 카운티에서 발화한 타마락크 산불이 21일 네바다주 경계선을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마크리빌 지역에서 타오르고 있는 타마락크 산불을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로이터>
알파인 카운티에서 발화한 타마락크 산불이 동쪽으로 번져 캘리포니아-네바다 주 경계선을 넘어섰다.
산불 소식을 보도하는 ‘와일드파이어 투데이’에 따르면 타마락크 산불의 현재 전소면적은 4만1천800에이커로 아직 0% 진화됐다.
지난 21일 오전 기준 타마락크 산불은 캘리포니아-네바다주 경계선을 이미 넘어 동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건물 10채가 파괴됐다. 소방대원 1천200여명이 현장에 나서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뷰트와 플루머스 카운티에서 타고 있는 딕시 산불은 전소면적이 8만5천479에이커로 오르고 진화율은 15%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만에 2만에이커 이상이 확대되는 등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가주 소방국은 트웨인과 베크워스 지역 70번 하이웨이를 따라 건물 2채가 파괴됐다고 20일 확인했다. 현재 70번 하이웨이 해당 구간은 전소 지역에서 떨어지는 바위와 나무 등으로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불길은 북동쪽으로 계속 이동중이며, 뷰트와 플루머스 카운티에 내려진 대피령과 경고령 등은 모두 아직 유효한 상태다. 플루머스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0일 딕시 산불로 인한 재난 선포를 승인했다.
한편 중가주 컨카운티 베이커스필드 남동쪽에 위치한 지점에서 지난 20일 ‘피크’(Peak) 산불이 새로 발화해 1천600에이커를 태우고 5% 진화된 상태다. 올해 가주 최대 규모인 베크워스 복합 산불은 10만5천670에이커를 태우고 9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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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