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로사서 쉘터 입소자 156명, AL카운티도 1주간 20명…백신접종률 저조
▶ 흄레이크 기독교 서머캠프서 3명 감염
베이지역 홈리스 쉘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이달 초 산타로사 ‘사무엘 존스 홀’ 홈리스 쉘터에서 코로나 확진자 156명이 나온 가운데 알라메다 카운티도 최근 홈리스 쉘터 집단 감염을 보고했다.
산타로사 ‘사무엘 존스 홀’ 쉘터에서는 이달 초 입소자 156명이 코로나19 확진 혹은 감염이 의심됐으며, 이중 6명은 병원에 입원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을 맞았으나 쉘터 특성상 여러 사람이 함께 먹고 자는 생활 환경이 집단 감염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노마 카운티는 홈리스 인구 백신 접종에 1회로 맞을 수 있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사용했는데, ‘존슨앤존슨’ 백신이 타 백신들보다 덜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나오면서 또다른 집단 감염 이유가 됐을 수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7월 둘째주 홈리스 20명 감염을 보고했다. 이는 2월 초 이래 카운티 내에서 한주간 발생한 최다 홈리스 코로나 확진자수다. 알라메다 카운티 홈리스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 홈리스 쉘터 내 인구의 25~40%가 백신을 맞은 상태이나 카운티 정부 목표인 60%에는 멀리 동떨어진 수치다.
SF시는 홈리스 인구의 38%가 백신을 맞았다. 이는 12세 이상 일반인구 접종률인 76%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는 수치다.
한편 ‘흄 레이크’(Hume Lake) 기독교 서머 캠프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에라 국유림 ‘흄 레이크’ 서머 캠프에는 캐스트로밸리 ‘3Crosses’ 교회에서도 수백명의 아이들이 참가해 부모들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캠프는 4일 여정이었으며, 캠프측은 참가자중 3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지난 15일 부모들에게 통지했다.
3Crosses 교회 참가 학생의 학부모중 1명은 캠프측이 사전에 코로나19 음성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을 요구하지 않아 이들의 소홀한 관리가 자녀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캠프측은 “캠프 참석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혹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코로나 감염에 노출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안전을 위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말해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21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87만4천959명(사망 6만4천141명)
▲베이지역 46만854명(사망 5천812명)
▲미국 3천508만2천335명(사망 62만5천403명)
▲전 세계 1억9천257만6천289명(사망 413만8천2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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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