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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주택 매물 소폭 증가

2021-07-21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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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매매가 SF 120만달러, 산호세 140만달러

6월 들어 베이지역의 주택 매물이 소폭 증가했으며 주택 시장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 플랫폼 회사인 질로우(Zillow) 관계자는 6월 들어 주택 구입자들은 좀더 많은 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매매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 전국의 주택 매물은 3% 정도 증가했으며 베이지역 역시 매물 중가를 보였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제시카 로페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물 부족에 가격이 크게 올랐던 주택 시장이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고 매물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매물이 나오면 평균 5일 이내 팔리던 집이 이제는 14-17일이 지나야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SF 메트로 지역의 주택 매물은 5월에 비해 3.2%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평균 주택매매가는 120만 달러로 2020년 6월에 비해 1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메트로 지역의 경우 매물은 5월 대비 1.6%, 작년 대비 19.4% 늘어났으며, 평균 주택매매가는 14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1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의 경제분석가는 주택 매물이 소폭 증가했지만 아직 주택가는 매우 높아 정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 부동산업자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얻은 교훈은 베이지역의 주택시장은 예측 불가능이라는 사실이지만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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