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영사 업무 폭주로 예약 한달 밀려

2021-07-21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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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직계 가족 방문, 자가 격리 면제 프로그램

▶ 시행 후 이용자들 늘어

OC 영사 업무 폭주로 예약 한달 밀려

한인들이 OC한인회의 순회 영사 업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가 제공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 순회 영사 업무 예약이 한달 정도 밀릴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

OC한인회 사무국에 따르면 20일 현재 기준으로 민원 예약은 8월 20일까지 꽉차 있다. 이에따라 순회 영사 업무를 원하는 한인들은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OC순회 영사 업무는 최근 한국 정부에서 직계 가족 방문에 대해서 자가 격리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한 후 서비스 이용자들이 예전에 비해서 훨씬 늘어났다.


최근 순회 영사 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 중에서는 한국 방문시 자가 격리 면제 프로그램 신청에 필요한 가족 관계 증명서 발급과 여권 재 발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회의 김영옥 사무처장은 “한국 방문시 자가 격리 면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빈발 치고 있다”라며 “민원 서비스를 원하는 한인들은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영옥 사무처장은 또 “그동안 정해진 시간에만 영사 업무 민원 서비스 예약을 받았는데 지금은 월-목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김 사무처장은 “가족 관계 증명서 발급은 순회 영사 업무를 통하면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이 이메일로 보내주는 방법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인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순회 영사 민원 서비스를 받기위해 오는 한인들 중에는 한인회를 LA총영사관으로 착각하고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를 함부로 대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한인회 한 관계자는 “한인회는 비 영리 봉사 단체라는 것을 한인들이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OC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순회영사 업무는 여권, 위임장, 재외국민 등록, 병역관련, 출생·사망신고, 국적상실·이탈, 공증 등 전반적인 영사업무이다. 이 업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점심 시간 12-1시) 한인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서는 ‘울트라 어전트 클리닉’을 통해서 한국 자가 격리 면제 프로그램에 필요한 PCR 검사(유료)를 실시해 주고 있다. 항원과 항체 테스트는 무료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에 위치해 있다.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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