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관계 용의자 체포 보석금 내고 석방, 도주하려다
2021-07-14 (수)
캐서린 김 기자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보석 석방기간 중 피해자를 데리고 외국으로 도주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레드우드시티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 딜런 레이모스(36)는 지난달 15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멘로파크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같은 달인 6월 1일 한 커플이 야외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진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레이모스와 피해 미성년자를 처음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레이모스와 피해소녀는 공원에 텐프를 차려놓고 외부인들이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성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모스는 피해자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보석금을 낸 후 지난달 19일 석방됐다. 그러나 7월 7일 피해자를 데리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타려다 공항 보안요원에게 발각돼 다시 체포됐다.
그는 접근금지 명령 위반 등의 혐의로 산마테오 카운티 구치소에 재수감됐으며 보석금은 500만달러로 책정됐다.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