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7명 감염...확진자 급증
▶ 입원환자, 사망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
마린카운티에서 델타 변이가 급증하고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견돼 우려를 사고 있다.
KRON4에 따르면 마린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 신규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9일 하루에만 신규확진자 17명이 발생해 지난 4월 이래 하루 최다 감염자가 나왔다.
경제가 전면 개방된 지난달 15일 이래 일일 평균 신규감염자 수 역시 이번주 10만명당 3.5명꼴로 늘어나는 등 감염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최저일때는 10만명당 1건 이하로 감염률이 보고됐었다.
마린 카운티에서는 지난 6월 1일 이래 12명이 코로나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1명을 제외한 11명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가장 최근 발생한 감염 사망자 2명 역시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당국은 현재 확진 사례의 절반 가량을 델타 변이와 관련있는지 분석중인데 이중 70%가 델타 변이와 관련있다고 말했다. 또, 전파력이 강한 기존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인 ‘델타 플러스’까지 카운티 내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맷 윌리스 보건당국자는 “이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이유는 주민들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감염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하루빨리 접종받을 것을 강조했다.
마린 카운티는 전체 주민의 92%가 최소 1차까지 백신을 접종받은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13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84만696명(사망 6만3천902명)
▲베이지역 45만3천972명(사망 5천794명)
▲미국 3천477만354명(사망 62만3천124명)
▲전 세계 1억8천840만7천217명(사망 405만9천2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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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