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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A’s 새 구장 건립건 21일 최종 투표

2021-07-13 (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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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결되면 오클랜드 떠나

오클랜드 A’ 새 구장 건립에 관한 프로젝트 허가에 관한 최종 투표가 7월 21일 있을 예정이다. 오클랜드 A’s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콜리세움의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하워드 터미널 부지에 새 홈구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오클랜드 시의회에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오클랜드 A’s 측은 만일 새 구장 건립안이 부결되면 MLB 권고안에 따라 연고지를 옮길 계획이며 그 대상도 몇 군데로 좁혀진 상태이다.

데이브 카발 오클랜드 A’s 사장은 새 구장이 건립되면 오클랜드시에 많은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구장 건립 프로젝트에는 구장 이외에 주택, 호텔, 상가 등이 포함돼 주택문제 해결은 물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클랜드 A’s가 시에 제출한 프로젝트에 따르면 오클랜드시에서 부담하는 경비 이외에 수십억 달러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그러나 오클랜드 시장을 비롯해 많은 시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스트 오클랜드 스타디움 연합(East Oakland stadium alliance)’의 마크 제이콥스는 현 콜리세움 사용을 주장하며 새 구장 프로젝트로 인한 이득 창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 마를린스 사장을 역임한 데이브 샘슨은 이번 프로젝트에 10년간 관여해왔다. 그는 오클랜드가 메이저리그 야구팀 존속을 원하면 당연히 새 구장 건립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브 카발 사장은 오클랜드 A’s 구단주 역시 팀의 오클랜드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만일 새 구장 프로젝트가 거절당한다면 연고지를 다른 도시로 옮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라스베가스를 포함해 4개 도시가 오클랜드 A’s의 새로운 연고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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