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A 7월말 경전철 운행 재개
2021-07-12 (월)
캐서린 김 기자
산타클라라밸리 교통국(VTA)이 7월 말부터 경전철 운행을 재개한다.
CBS뉴스에 따르면 VTA 당국은 단계적 접근을 통해 7월말부터 경전철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VTA는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총기난사로 총격범 사무엘 캐시디(57)가 동료 직원 9명을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사건 이래 서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해왔다.
스테이시 핸들러 로스 VTA대변인은 “7월 말 모든 서비스가 재개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진 바 없다”며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이번 총격이) 직원들에게 큰 트라우마이기 때문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직장에 복귀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1단계로 직원들에게 직장 복귀가 괜찮은지, 다른 위치로 전환이 필요한 지 등을 묻고 있다. 직원들은 현재 총기난사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후 총격으로 과달루페 철도의 구조적, 기술적 장비가 손상돼 임시 시설을 찾아 이전하는 작업을 하며, 마지막으로 경전철 시스템이 운행을 재개할 준비가 되었는지 점검을 통해 7월 말부터 서비스를 다시 제공할 계획이다.
VTA측은 팬데믹 기간 하루 평균 7천여명이 경전철을 이용했다며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수천명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