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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코로나 감염, 델타 변이 급증

2021-07-10 (토)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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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카운티 신규확진 50% 델타 변이, AL카운티 한달새 코로나 감염 2배 ↑

▶ 감염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들

베이지역에서 델타 변이를 비롯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해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가주는 물론 미 전국적으로 신규확자의 52%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베이지역에서도 콘트라코스타와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감염사례 중 델타 변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KRON4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지난 2주간 신규확진자의 50% 가량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특히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델타 변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12세 이상 주민의 73%가 완전 접종된 상태다. 그러나 지역별 편차가 크다. 리치몬드, 베이포인트, 피츠버그, 앤티옥, 오클리는 완전접종된 주민이 전체의 60%밖에 되지 않는 반면 라파엣, 오린다, 알라모, 산라몬, 월넛크릭 등은 전체 주민의 73%가 완전 접종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역시 한달새 코로나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상황이 심각해졌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는 지난달 초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일일 확진자수가 70명 이상으로 증가, 많게는 100명까지도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니콜라스 모스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감염 급증 지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이라며 특히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노출 위험이 커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은 얼른 접종받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 유무에 상관없이 마스크는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9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83만304명(사망 6만3천809명)
▲베이지역 45만2천36명(사망 5천779명)
▲미국 3천467만9천428명(사망 62만2천242명)
▲전 세계 1억8천666만6천177명(사망 403만1천693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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