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격 여름 시작, 샌들로 스타일 내볼까?

2021-06-30 (수)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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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패션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실제로 스트리트 패션 온라인 편집숍 `힙합퍼`에 따르면 최근 한달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별 거래액 증감률 조사 결과, 가벼운 옷차림 등 얼리서머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름용 티셔츠와 반바지 거래액이 각각 79%, 15% 늘었으며 샌들 거래액은 9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패션업계에서도 트랜디한 여름 샌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렉켄(REKKEN)은 햇볕과 파도의 에너제틱함을 고스란히 담은 21 SUMMER 컬렉션을 공개했다.

레더 위빙 디테일이 돋보이는 ‘위니(WEENIE)’와 ‘위브(WEEVE)’가 눈길을 끈다. 렉켄만의 고급스러운 썸머 무드를 그려낸 프리미엄 라인 슈즈로 소프트한 천연 가죽과 넓고 볼륨감 있는 스트랩이 발을 포근하게 감싸주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또한 와이드 스퀘어 토우와 블록 힐로 구조적인 조형미가 느껴질 뿐만 아니라 어디에나 잘 어울려 캐주얼한 데님룩에는 물론 로맨틱한 휴양지 원피스에 매치하기에도 손색없다.

언발란스한 컷 아웃 디테일과 멋스러운 실루엣을 자랑하는 ‘오델리(ODELY)’ 역시 이번 시즌 렉켄이 제안하는 썸머 아이템이다. 신규 개발된 논슬립 러버창으로 미끄럼 방지에 탁월하며 브라운, 옐로우, 아이보리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다채로운 스타일링 또한 가능하다.

몽클레르(MONCLER)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결합한 SS 시즌 슈즈 ‘플라비아(Flavia)샌들’을 선보였다.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한 플라비아 샌들은 하이킹에서 영감을 받아 실용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특히 그로그랭 리본 스트랩 디테일은 스포티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며 발과 발목을 고정시켜 역동적인 하이킹 역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발바닥 부분은 마이크로 러버 소재와 부드러운 나파 레더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썸머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슈즈 ‘샌달 퍼들(Sandal Puddle)’을 출시했다.

지난 2020년 가을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던 퍼들(The Puddle) 부츠를 여름 시즌에 맞춰 재해석한 샌들 아이템으로 미니멀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라운드 토와 입체감 있는 옆 라인이 특징이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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