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골프프로 모임
▶ 백상배 참가자들 다수, 신입회원 대대적 모집…매달 정기시합 등 활동

정기적인 대회를 통해 골퍼들의 교류와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미주한인 프로골퍼 모임이 새로운 회원들을 찾고 있다.
남가주 지역의 골프 티칭프로들과 시니어 투어 멤버 등 프로 골퍼들의 모임인 ‘미주한인 골프프로 모임(KAPGA·회장 피터 박)가 새로운 회원 모집에 나섰다.
피터 박 회장은 “본래 시니어 골퍼 모임이던 KAPGA가 지난 2018년 시즌부터 문호를 확대해 만 40세 이상 회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이제 다시 골퍼들의 단합과 골프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다시 활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8월 창단돼 10년 이상 운영되어 온 KAPGA는 크리스 차 초대회장 이래로 지금까지 명실상부한 남가주 지역의 프로 골퍼들의 정규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현직 프로가 아니더라고 싱글 핸디 수준의 40세 이상 골프 애호가들에게도 문호를 확대하고 있다.
본래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그룹만으로 운영됐지만, 지난 2018년부터 50세 미만 챔피언조와 50세 이상 시니어 조로 두 그룹으로 나눠 토너먼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우리 모임의 목적은 먼저 프로들이 함께 모여 매달 정기적인 시합을 통해 친목과 경쟁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각 그룹마다 프로 모임을 제대로 정착시켜 우리 모임에서 PGA 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의 지원처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APGA는 정기 시합 연 12회, 메이저 2회 포함 매치플레이 1회를 주관해 회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달 열리는 대회에서는 3,0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준비돼 있고, 홀인원을 할 경우 2,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고 박 회장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미국에서 골프를 치는 한인들이 많은데, 경쟁할 만한 대회가 많지 않아 아쉬운 게 사실”이라면서 “우리 모임에 가입해서 매달 토너먼트에 참여해 골프 실력과 친목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KAPGA 회원 신청 자격은 챔피언조 미국 공인 핸디캡 7 이하, 시니어조 핸디캡 9이하이며, 본보가 주최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등 아마추어 및 프로 시합에 2년 이상 꾸준하게 참가한 골퍼들과 현 KAPGA 회원 1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사람 등이다. 연회비는 120달러(일시불 100달러)다. 회원 신청 및 문의 (714)501-4516 피터 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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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