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USD 다운타운에 ‘로이발 매그닛’ 학교
▶ 내년 가을학기 개교, 할리웃 스타들 후원
LA통합교육구(LAUSD)에 할리웃 영화 및 TV 제작 인재 양성을 위한 매그닛 스쿨이 2022년 가을에 문을 연다.
CBS와 NBC 방송 등은 할리웃 스타들이 LAUSD와 협력해 LA의 소외된 커뮤니티 학생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매그닛 스쿨 개교를 지원한다고 21일 보도했다.
LA 다운타운 에드워드 R. 로이발 러닝센터 안에 위치하게 될 영화·TV 제작 로이발 스쿨(the Roybal School of Film and Television Production)은 조지 클루니, 에바 롱고리아, 케리 워싱턴, 돈 치들, 민디 캘링 등 할리웃 톱 배우들이 창립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와 학생들을 연결하고 소외된 커뮤니티 학생들에게 영화 및 TV 산업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 클루니는 “카메라, 편집, 시각효과, 사운드를 교육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제공하는 모든 직업 기회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보수가 좋은 직업으로 연결되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LAUSD에 따르면 이 매그닛 스쿨은 2022년 가을 수백명의 학생들이 9학년 및 10학년부터 시작해 향후 LA 지역 학교로 확장될 예정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UC 시스템에서 규정한 표준을 충족한 커리큘럼을 가르친다.
이 학교의 개교 예산은 약 700만 달러로, 교육구가 약 80%를 부담하고 이사회와 기타 기부자가 나머지를 부담하게 된다.
할리웃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인 LA에 위치해 있지만 실제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새 매그닛 스쿨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요구되는 자질과 학교 커리큘럼이 연결될 것”이라며 “LA 지역 학생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및 TV 제작 산업에는 약 16만개의 일자리가 있고 디지털 작업 등을 포함하면 총 75만개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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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