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주권자에게도 선거 참정권 부여하라”

2021-06-18 (금) 08:04:1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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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권센터·뉴욕이민자연맹, ‘100만 목소리를 위한 집회’

뉴욕시 영주권자에게도 선거 참정권을 부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권센터와 뉴욕이민자연맹은 17일 퀸즈 코로나 플라자에서 뉴욕시 영주권자 선거 참정권 확대를 위한 ‘100만의 목소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현재 뉴욕시의회에서 계류 중인 영주권자 투표권 부여 조례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30일 이상 거주한 영주권자와 합법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비시민권자는 뉴욕시의 각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현재 뉴욕시의원 51명 가운데 34명이 영주권자 투표권을 지지하고 있어 전망이 밝아졌다”며 “몇 개월 안에 시의회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민권센터 장년모임 회원인 강(79)모 할머니는 “영주권자이라서 지난 대선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시민권 신청을 준비하고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프란시스코 모야 뉴욕시의원과 리차드 도노반 퀸즈보로장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영주권자 투표권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민권센터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시민권자와 같이 세금을 납부하고 있음에도 투표를 하지 못하는 영주권자가 100만명에 달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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