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크리스토퍼 안 변호인에 접촉 시도”
2021-06-11 (금) 12:00:00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뒤 현재 LA 연방법원에서 인도 심리를 받고 있는 LA 출신 한인 크리스토퍼 안씨의 변호인에게 북한이 접근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LA 연방법원이 지난 8일 공개한 문건에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지난 2019년 7월31일 연방수사국(FBI)의 빌 맥카베 요원이 안씨의 변호인인 임나은 변호사에게 북한 측이 임 변호사에게 접근할 계획임을 전화로 알린 사실이 담겨 있다. .
특히 맥카베 요원은 당시 북한 측이 임 변호인이 자유조선의 수장인 에이드리언 홍 창의 행방을 알고 있는지도 알아내기 위해 접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안씨 등에 대한 북한의 믿을만한 위협은 여전히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그가 미국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