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15일 경제 정상화… 달라지는 점과 주의점
▶ 직장 내 전원 백신접종 완료시 마스크 의무화 해제 , 병원·데이케어 등 특수 장소들에서는 감염통제 필요
이제 1주일 후인 다음주 15일이면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완전한 경제활동 정상화가 시작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가이드라인을 4단계로 분류해 각종 영업과 모임 제한을 가해온 주정부의 시스템이 이날로 모두 폐지되고 모든 비즈니스와 모임들이 제한 없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한인 등 많은 주민들이 이를 통한 완전한 일상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만 경제활동 정상화가 팬데믹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경제활동 관련 규제가 모두 없어지더라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코로나 비상체제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지역도 15일부터 경제가 완전 재개방되면서 제한이 해제되고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지지만 여전히 지켜야할 코로나19 관련 규정이 있다. 완전한 경제활동 재개를 앞두고 알고 지켜야 할 사항을 LA타임스가 제시한 문답으로 구성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발병 위험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 주정부는 15일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할 수도 있다.
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며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면서 발병을 막을 수 없다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나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 사망자 및 양성반응 등 모든 관련 수치가 하락하고 코로나19 검사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경제가 전면 개방되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가족구성원 외 사람들과 만남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검사는 발병을 시작하기 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경제가 완전히 개방되는 15일 이후에 보건국의 필수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의 경우 각 카운티 웹사이트에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장하는 경우는 ▲예방 접종상태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때(완전히 예방 접종을 끝낸 사람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나파 카운티의 경우 지난 3일 기준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전체 주민 7만1천371명 중 3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아 감염률이 0.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경우다.
퍼레어 국장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과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증상이 있든 없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감염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자가격리해야 하며 격리 기간을 마치고 집을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에서 마스크 착용은
▲가주직원안전청(CA/OSHA)의 권장사항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직장 실내에서 모든 사람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고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오는 15일에 해제할 예정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이 한 명이라도 있거나 예방 접종 기록이 없는 고객이 실내에 들어오면 모든 직원은 Cal/OSHA 규정에 따라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오는 7월31일까지 1만 명 이상 실내 혹은 야외 행사에서 모든 직원에게 다른 사람과 계속 물리적 거리를 두거나 N95 인공호흡기 등을 착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학교, 캠프 및 병원 같은 특정 장소에서 규정은
▲보건당국은 경제가 완전 개방되어도 학교, 데이캠프, 데이케어, 병원, 의료시설 및 고위험 장소에서 여전히 특별하고 엄격한 규정을 요구한다. 퍼레어 국장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감염 통제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나
▲주정부와 카운티에서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더라고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들은 곧 소매업체들이 전면 개방에 따른 안전한 매장 운영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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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