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사모 ‘제7회 한국문화 쇼케이스 어워드 나잇’]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우수성 알려

2021-06-07 (월) 캐서린 김 기자
크게 작게

▶ 삼고무, 부채춤, 판굿 등 비대면 공연

▶ 수준높은 다양한 무대에 갈채

[한사모 ‘제7회 한국문화 쇼케이스 어워드 나잇’]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우수성 알려

지난 29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열린 한사모 제7회 한국문화 쇼케이스 및 어워드 나잇에서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한사모>

한국어사랑모임(한사모, 회장 백선화)이 개최한 제7회 한국문화 쇼케이스 및 어워드 나잇이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학생들은 팬데믹으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황속에도 각자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지난달 1일 사전에 촬영 장소를 빌려 전문 촬영팀과 함께 무대를 촬영하는 등 멋진 공연을 펼쳤다.

백선화 회장은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 후원자 등 모두의 노력으로 빚어낸 오늘의 공연을 즐겁게 시청해달라”고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한사모는 지난 10년간 산라몬과 트라이밸리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2011년 도허티밸리 고교를 시작으로 지역내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을 지원해오는 등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반 개설 및 유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는 산라몬 시에도 감사함을 전하며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속 학생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 내년에는 직접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고미숙 한사모 지도강사 및 한국문화원 우리사위 대표는 “팬데믹 기간동안 환경적인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사모 학생들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여학생들의 삼고무 공연으로 무대의 막을 연 이날 행사에서 황지영 태평소 연주자가 학생들의 장구, 북, 꽹과리 등의 반주에 맞추어 태평소 독주 무대를 펼쳤다. 이어 학생들과 함께 태평소로 민요 연주를 선보였으며, 앉은반 설장구, 부채춤, 태권도,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소고춤에 뒤이어 칼춤은 한국 전통 ‘한’의 정서를 파워풀하고 절제있게 보여줬으며,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판굿’이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중간에 대통령 봉사상, 스티브 글레이저 가주상원의원상, 레베카 바우어칸 가주하원의원상, 한사모 장학금 수여, 총영사상, 한국교육원장상, 산라몬 시장상, 한사모 에세이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날 우창숙 SF교육원장과 스티브 글레이저 주상원의원, 레베카 바우어칸 주하원의원, 캔더스 앤더슨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수퍼바이저, 데이브 허드슨 산라몬 시장, 강상철 한사모 고문, 이은아 트라이밸리한인학부모협회(KPA) 회장 등이 인사말을 전했다. 주은희 도허티밸리 고교 한국어반 교사는 한국어반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한사모 한국문화 쇼케이스 및 어워드 나잇은 유튜브 채널 ‘한사모Hansamo - Bay Area’에서 볼 수 있다.

<캐서린 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