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애나 민씨 성소수자 단체 리더로
2021-06-07 (월) 12:00:00
미국의 성소수자(LGBTQ) 인권단체가 리더십 전환기에 조직을 이끌 새 리더로 한인 2세를 내세웠다.
미네소타주 최대 LGBTQ 권리 옹호단체 ‘아웃프런트 미네소타’(OutFront Minnesota)는 오랜 기간 비영리조직에서 활동해온 애나 민(34)씨를 임시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스타트리뷴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민씨가 미니애폴리스 태생으로 한국에서 이민한 홀어머니 슬하에 자랐다면서 미국 민권운동이 인종·젠더·계급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아웃프런트’에 참신한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여 년간 사무총장을 맡아온 모니카 마이어가 지난 4월 갑작스레 사임한 후 아웃프런트 이사회는 후임자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전국적인 물색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민씨는 ‘임시’ 타이틀을 달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이사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