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eek&) ‘장미의 계절’ 꽃향기에 취하다

2021-05-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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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ㆍ타코마ㆍ포틀랜드 장미꽃 절정

(Week&) ‘장미의 계절’ 꽃향기에 취하다

이미지 투데이

‘장미의 계절’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해주는 장미꽃도 색깔에 따라 빨간색은 정열, 노란 꽃은 위엄, 흰색 장미 꽃은 순결을 상징한단다.

‘천국’다음으로 좋다는 시애틀 여름 날씨를 즐기며 로즈가든을 찾아 장미 꽃향기에 취해보면 어떨까.


시애틀에서 ‘장미꽃’하면 우드랜드 파크 로즈가든(https://www.zoo.org/rosesㆍ750 N 50th St, Seattle, WA 98103)이 대표 선수다.

우드랜드파크 동물원과 붙어 있는 이곳은 오전 7시30분부터 해질 때까지 언제라도 찾으면 2.5에이커에 펼쳐져 있는 200여종, 3,000여 그루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장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공원 곳곳에 정자, 연못 등 아기자기한 구경거리도 많다.

스페이스 니들에서 멀지 않은 센테니얼 공원(2711 Alaskan Way W, Seattle, WA 98121) 로즈가든은 아담한 사이즈라 꽃 길을 따라 자녀와 산책하기에 좋다.

타코마 포인트 디파이언스 공원 입구에 자리한 로즈가든(5400 N Pearl St, Tacoma, WA 98407)도 가볼만 하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여는 공원을 찾으면 동물원, 수족관을 비롯해 일본정원 등 7개의 특색있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서북미에서‘장미의 도시’는 단연 포틀랜드다. 전국적인 축제인 로즈 페스티벌(5월 28일~6월 18일)이 시작됐다. 오리건주 최대 축제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퍼레이드나 카니발, 콘서트 등 대규모 야외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이벤트인 포치 퍼레이드(Porch Paradeㆍ5월 31일~6월13일)가 도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이 집집마다 마당이나 현관, 창문을 장미꽃으로 장식해놓고 이웃들에게 전시하는 행사다.

가장 멋지게 꾸민 1위 가정에게는 전세계 어디든 다녀올 수 있는 알래스카 항공권 2매를 상품으로 준다. 장미여왕 선발대회도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18일 열린다.

포틀랜드 로즈 페스티벌 행사 일부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축제 웹사이트(https://www.rosefestival.org/)를 확인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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