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 프로그램 재개, 등하교 시간 변화도
SF통합교육구(SFUSD)가 올 가을학기부터 정규수업 완전 정상화 계획을 공식 밝혔다. 주 5일 대면수업을 전면 재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학교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빈센트 매튜스 SFUSD 교육감은 25일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16일부터 모든 학생들이 하루 종일 대면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방과후 활동, 스포츠, 학생 클럽 등 원격 수업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모든 활동들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일주일에 5일 동안 캠퍼스에서 교사 및 학생들과 하루종일 대면수업을 받게 된다. 교내 코로나19 검사 등은 요구되지 않으나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추후 업데이트가 있을 때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SFUSD는 팬데믹과 별개로 또따른 변경 사항을 가을학기부터 적용하는데, 교육구 내 모든 학교는 등교 시간을 오전 7시 50분, 8시 40분, 9시 30분중 하나 선택할 수 있고, 하교 시간은 학년별로 달라진다. 등학교 시간 변경에 관한 사향은 www.sfusd.edu/schools/school-start-and-end-times-2021-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모든 학교는 교사들의 수업 계획 및 전문적 개발 시간을 위해 조기 하교하는 날을 가질 예정이다.
SFUSD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일부 학생들에 대면수업을 재개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사례 41건이 보고됐고 학교에서 감염된 사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SFUSD는 4월 12일 시작하는 주에 36개교를 시작으로 그 다음주에 51개교, 4월 말까지 113개교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캘리포니아 교육구들은 팬데믹에 따른 비상 규정에 따라 온라인 수업과 캠퍼스 복귀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허용했지만 이번 학년도가 끝나는 6월30일에 이같은 가이드라인이 만료된다. 이후 캠퍼스에서 정상수업 일정을 제공하지 않는 학군은 지원금 삭감에 직면하게 된다. 주정부 지원 자금이 학생 출석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을 허용하는 비상 규정이 연장될 수도 있지만 주정부가 6월15일 완전히 경제 재개를 선언했고 모든 교사와 교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어 연장 가능성은 낮다.
한편 SFUSD는 AB86(학교 정상화 법안)에 따른 주 예산 지원 혜택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KTVU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주교육당국은 SFUSD에 주정부가 1년간 학습 상실 완화를 위해 교육구에 예산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AB86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이같은 보류 내용을 알렸다. SFUSD는 5월 15일까지 주에서 요구하는 대면수업 재개율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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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