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슬러, 비치우드에 이어 20-21년학기 팍스 중학교 추가 개설
▶ 심지니 교사 수업

한국어반 7-8학년 학생들이 5월 ‘아태 문화 유산의 날’을 맞이해서 줌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교육구 중의 하나인 ‘풀러튼 교육구’에 소속되어 있는 3개의 초중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 ‘피슬러’(Fisler), ‘비치우드’(Beechwood) 학교에 이어서 2020-2021년 ‘팍스 중학교’(Parks Junior High)에 각각 한국어 강좌 개설되면서 이 교육구에서 풀타임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심지니 씨가 한국어 수업을 맡고 있다.
심지니 교사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비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해오다가 최근들어서 대면으로도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강좌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30-40명 가량으로 한국어를 잘 못하는 한인 2세 학생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심지니 교사는 “한국어 수업을 진행 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 있다”라며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 신나는 소식들도 많아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흥을 유발 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심지니 교사는 또 “학생들에게 케이 팝이 많이 알려져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다”라며 “한인 2세 학생들 중에서는 가족, 친척들과 의사 소통을 보다 더 자유롭게 하기위해서 한국어를 듣는 학생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심지니 교사에 따르면 20-21년 학기 개설된 팍스 중학교는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Korean 1” ▲한국어를 계승어로 (heritage language)로 구사하는 1.5세부터 2세 한인 학생들을 위한 반인 “Korean for Heritage Speakers (계승어로서의 한국어 수업)” 등 2반이 개설되어 있다.
심지니 교사는 “희망 등록생이 한 반이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의 2배 정도로 등록을 했었다”라며 “지금은 다음 학년도 준비 중에 있는데 이번에도 다음 학기에 한국어를 듣고 싶다는 학생 수가 거의 100명이 된다. (한 반에서는 33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음)”라고 밝혔다.
팍스 중학교는 지난 3월 ‘2021년 캘리포니아 우수학교상’ (California Distinguished School designation for 2021)을 받았다. 이 중학교에는 스페인어도 선택 외국어 과목으로 있다.
한편 풀러튼 교육구에는 ▲초등학교-아카시아, 커먼웰스, 펀 드라이브, 골든 힐, 허모사 드라이브, 라구나 로드, 메이플, 오렌지도프, 퍼시픽 드라이브, 레이몬드, 리치만, 롤링 힐스, 선셋 레인, 발렌시아 팍, 우드크레스트 ▲중학교-라데라 비스타 아츠, 니콜라스, 팍스 ▲ 유치원에서 8학년-로버트 피슬러, 비치우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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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