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주택 빈집털이 8인조 체포

2021-05-26 (수) 09:57:2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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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펜실베니아 등서 50채이상 털어

▶ 식당운영 아시안 주타깃, 영업시간 이용 절도

뉴욕·뉴저지·펜실베니아 등지에서 아시안이 사는 주택만을 노려 빈집털이 행각을 벌여온 8인조 절도단이 전격 체포됐다.

25일 연방검찰 뉴저지 뉴왁지검은 아시안들이 사는 주택 50채 이상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공모해 수십만 달러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뉴저지 뉴왁 거주 케빈 뷰튼 등 남성 8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모두 뉴저지와 펜실베니아 거주자다.

이들은 지난 2016~2019년까지 뉴욕·뉴저지·펜실베니아·델라웨어 등지의 아시안이 사는 주택만 노려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50채가 넘는 아시안 거주 주택에 침입해 수십만 달러의 현금과 귀금속, 총기 등을 훔쳐 금전 이익을 챙겼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아시안들이 자신의 집에 많은 현금과 보석 등을 보관했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절도범들은 주로 가족들이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아시안들이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감시한 뒤 주택 절도를 벌였다.

절도범들은 아시안 운영 사업체에 주차돼 있는 차량 내부에 침입해 차량 문서에 기재돼 있는 집 주소를 알아내거나 차량을 추적해 집 주소를 확인하는 수법을 썼다.

이 같은 수법 등으로 이들은 지난 2019년 1월 뉴저지 이튼타운의 한 주택에서 현금 50만달러를 훔치는 등 아시안 거주 주택 50채 이상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검찰은 절도범 중 한 명이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조사해 얻은 정보와 절도 행각이 촬영된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범인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의 절도 및 공모 등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5년 징역형과 함깨 25만 달러 또는 범죄와 관련된 금액의 두 배 중에서 더 많은 금액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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