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 주 4일간 맛조개 채취 허용

2021-05-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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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록스 해안서만 24ㆍ26ㆍ28ㆍ30일 오전에만

5월 마지막인 이번 주 워싱턴주에서 4일간 맛조개(Razor Clam) 채취가 허용된다.

워싱턴주 야생어류국(WDFW)는 최근 실시한 독성 검사에서 식용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정이 남에 따라 24일과 26일, 28일, 30일 등 오전에 한해 목록스 해안에서만 맛조개 채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30일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인데다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8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 단위로 맛조개를 캐러 가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주 당국은 올해 들어 맛조개 및 해안의 독성검사에서 계속 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성이 검출됨에 따라 오랫동안 맛조개 채취를 금지하다 5월 중순 올 들어 처음으로 채취를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허용했다.

24일에는 오전 5시 32분 -0.7피트로 물이 가장 많이 빠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6일에는 오전 7시9분에 간조 수위가 -1.6피트로 최대로 물이 빠진다. 28일에는 오전 8시46분에 -2.5피트로 물이 빠지고, 30일에는 오전 10시26분에 -1.6피트로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당국 관계자는 “최대 간조시간이 오전에 있어 오전에만 맛조개 채취를 허용하면 오후에는 맛조개를 채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물이 충분하게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맛조개 채취에 나서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맛조개는 크기와 상관없이 무조건 처음 채취한 15개로 제한하며 채취한 맛조개를 개인별 용기에 담아야 한다. 15세 이상 채취자는 반드시 면허를 구입해야 한다.

주 당국은 “목록스를 제외한 다른 해안의 맛조개 채취는 언제 이뤄질지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면서 “독성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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