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2년 신형 EV6 크로스오버는 기아 브랜드의 최초 배터리식 전기 자동차(BEV)이다.
EV6의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는 2026년까지 세계 시장에 11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플랜 S’ 전략이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EV6를 시작으로, 기아의 EV 라인업은 “EV” 뒤에 숫자가 붙는 형태의 차명을 사용할 계획이며 뒤에 붙는 번호는 해당 차량이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나타내게 된다.
E-GMP 모듈형 플랫폼은 전기차 개발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세단, CUV, SUV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전용 EV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설계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스탠스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EV6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인 융합을 의미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 라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통합적으로 반영하여 크로스오버로서의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의 외관 디자인은 첨단 기술로 재탄생한 클래식한 스포츠카의 분위기, 현대적인 CUV 스타일, 그리고 쿠페와 같은 날렵한 옆 라인을 보여주고 있다. EV6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동일한 114.2인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폭과 테슬라 모델 Y의 휠베이스 및 지상고와 견줄만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
EV 플랫폼은 놀라운 성능의 GT라인 뿐만 아니라 AWD 기능과 초고속 충전까지도 가능하게 해준다.
EV6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에 이르는 주행거리(AER)와 외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to-Load)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플랫 플로어 디자인으로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내장재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윤승규 본부장은 “EV6는 기아의 미래 전동화 전략에 맞추어 새롭고 혁신적인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차”라고 강조하고, “이 혁신적인 크로스오버는 첨단 플랫폼의 다양한 이점을 활용하여 수준 높은 기술성과 편의성을 갖춘 모델로 EV6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EV6 모델들은 미국 50개 주에서 2022년 초에 판매가 시작되며, GT는 2022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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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