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토 군함·전투기 속속 흑해 진입

2021-05-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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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프·미 초계함 연이어 흑해서 활동… 프랑스 전투기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 군함과 전투기들이 최근 일주일 동안 잇따라 흑해에 진입해 활동하고 러시아가 이에 대응 조치를 취하면서 양측 간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초계함 ‘트렌트’(Trent)가 16일(현지시간) 흑해 해역으로 진입했다고 러시아 국방부 산하 국방통제센터가 밝혔다.

센터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자산들이 영국 군함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주재 영국 대사관은 흑해로 진입한 트렌트함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인 터키 해안경비대의 호위를 받아 트렌트함이 아름다운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흑해를 통과해 오데사로 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트렌트함의 오데사 진입 목적이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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