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전 후 핵전쟁 위험 고조된 환경 대응”…2027년 보고서 발간 예정
유엔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핵전쟁이 인류와 환경에 초래할 모든 종류의 영향에 관해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핵전쟁 영향 관련 조사를 수행할 독립 과학 전문가 패널 21명을 임명했다고 유엔본부가 이날 밝혔다.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21명의 전문가 패널은 공중보건부터 생태계, 농업, 글로벌 사회·경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핵전쟁이 미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영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종류의 연구는 1988년 이후 40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유엔은 "이번 패널의 설립은 냉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핵전쟁 위험이 고조된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패널은 오는 9월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2027년 유엔총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