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권총 강도 갱단원 일당 3명 체포
2021-05-14 (금) 12:00:00
석인희 기자
대낮에 베버리힐스의 유명 식당 야외 패티오에서 총격을 가한 뒤 남성 고객 고가 시계를 강탈하는 대담한 강도 행각을 벌인 갱단원들이 체포됐다.
베버리힐스 경찰국은 지난 3월4일 베버리힐스 ‘일 파스타이오’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남성의 고가 시계를 강탈한 말릭 라몬트 파웰(20), 카이 맥기(18), 마퀴즈 안토니 가든(30)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우스 LA 스트릿 갱단 ‘롤링 30s 크립스’ 소속으로, 후드를 뒤집어 쓰고 범행 직전 해당 식당 주변을 배회하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각 식당의 야외 패티오에서 식사를 하던 남성에게 다가가 머리에 총을 겨누고 “시계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40여명의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를 통해 경찰들은 5명의 용의자 중 3명을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추가 용의자 2명을 수배하고 있으며, 용의자들이 훔친 시계를 찾고 있는 중이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