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 ‘더블이글’
2021-05-14 (금) 12:00:00
캐서린 김 기자
▶ 확률 600만분의 1로 홀인원 보다 어려워
한인 고교생 골프선수가 고교 대항 골프대회에서 더블 이글(알바트로스)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러 학교가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데일리 포스트에 따르면 북가주 멘로스쿨 한인 신입생 골프선수 윤종민(15·영어명 에릭 윤)군으로 윤 군은 지난달 27일 샌마테오 포퓰러 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의 9번홀(파5, 471야드)에서 2타만에 공을 홀컵에 넣어 ‘더블 이글’을 기록했다.
윤 군은 티샷 후 147야드가 남은 가운데 심한 바람을 감안해 4번 아이언을 힘껏 휘둘렀는데 그린에 떨어지지도 않고 바로 깃대를 맞힌 후 홀로 빨려 들어갔다.
윤 군의 활약으로 멘로스쿨은 이날 상대 학교인 ‘크리스탈 스프링스 업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PGA에 따르면 더블 이글(알바트로스)이 나올 확률은 600만분의 1로 홀인원보다 훨씬 어렵다. 윤 군은 8살 때 골프를 시작해 지난 3월 코시아 파크 주니어 챔피온십에서 우승하는 등 골프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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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