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란성 쌍둥이 자매 장학금 총액 2,400만
▶ UCLA 결정, 의대 목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수백개 대학으로부터 총 2,400만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제안받아 화제다.
11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의 스코틀랜드빌 매그닛 고교 졸업반인 쌍둥이 자매 데스티니와 데니샤 콜드웰(18)은 전 세계 200여 개 대학교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이들 대학이 제안한 장학금의 총액은 2,400만 달러가 넘는다.
둘은 학교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각각 졸업 연설과 개회사를 맡는 대표로 발탁됐다. 데스티니가 수석이고 데니샤가 차석이다. 뛰어난 성적뿐만 아니라 꾸준히 이어온 봉사활동 경험도 대학입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자매가 지난 4년간 커뮤니티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봉사활동 시간만 약 2,000시간이다.
이들이 이렇게 학업과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의 가정교육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이들은 처음 서로를 치열한 경쟁상대로 여겼지만 나중에는 협력자로 생각하며 도왔으며,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성취 동기로 삼았다.
이렇게 긍정적인 콜드웰 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서 수업을 받게 되면서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지만, 한편으로 경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서로 도우며 학업을 멈추지 않았다.
춤추기를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도 도움이 됐다. 둘은 스탠포드 대학교 등에서 열린 춤 경연 대회에 각자 출전하기도 하고, 커뮤니티 내 가정 학대 피해자를 위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봉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