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30일부터 사전등록, 3일 접수 시작
▶ 신청 경쟁 치열… 한인업체 21일내 완료를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5월3일부터 식당재활기금(RRF) 신청을 접수받기 시작한다.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의 회생을 돕기 위한 286억달러 규모의 ‘식당 재활 기금’(RRF: 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에 대한 신청 접수가 오는 5월3일(월) 오전 9시(이하 미 서부시간 기준)부터 시작된다. <본보 4월20일 경제섹션 보도>
28일 주관처인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5월3일 신청 시작에 앞서 오는 30일(금) 오전 6시부터 신청자 계정을 사전 등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과 신청 접수는 SBA가 RRF 프로그램을 위해 새로 만든 전용 포털 웹사이트(www.sba.gov/restaurants)를 통해 해야 한다.
다음달 3일 신청 접수가 시작된 후 첫 21일 동안은 여성, 재향군인, 사회적·경제적 소외계층만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적 소외계층에는 아시안과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계가 포함돼 한인들도 우선적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신청자가 이같은 자격조건에 해당된다고 신청서에 명시하면 된다.
우선 접수 기간이 끝난 뒤에는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자격이 있는 업주들의 신청서를 접수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기금 지원 대상은 식당, 주점, 커피숍, 캐터링 업체, 라운지, 푸드 트럭이나 카트 이외에도 숙박업소(inn), 와이너리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 사업장들이다.
지원 받은 기금은 무상지원(Grant) 방식이기 때문에 직원 급여(유급병가 포함), 모기지 원금 및 이자 상환, 렌트비, 공과금, 업소 운영 및 수리, 코로나19 물품 구입, 음식 재료와 물품 구입, 야외 좌석 설비 등에 오는 2023년 3월11일 이전까지 지원금을 소진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어든 매출만큼 무상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요식업소 비즈니스는 최대 1,000만달러, 특정 장소(physical location) 당 최대 500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SBA와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자격이 되는 한인 등 소수계 업체들은 접수 시작 후 첫 21일 내에 신청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SBA는 RRF 신청과 관련, 업주들의 문의를 해결하기 위해 콜센터(844-279-8898)를 오픈했으며 콜센터 운영 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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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