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 운항정상화 AA “국내선 90% 회복”
2021-04-16 (금) 12:00:00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이 올여름부터 미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아메리칸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여름 운항 일정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아메리칸 항공은 미국 노선 운항 좌석 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0%, 국제노선은 80%까지 회복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메리칸 항공은 이미 미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카리브해 노선 운항 편수를 늘렸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을 포함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제한 조치에 따라 운항을 대폭 감축했다. 특히 1년 중 가장 여행 수요가 많은 여름철 운항 편수가 줄면서 지난해 영업 실적도 곤두박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