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보울 7월1일 시즌 오픈
2021-04-12 (월) 12:00:00
이은영 기자
▶ 의료진·응급요원 등 초청, 시즌전 무료 콘서트도
지난 2019년 11월 공연 이후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면 폐쇄됐던 할리웃보울이 오는 7월에 공식적으로 2021 시즌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LA 필하모닉은 할리웃보울 공연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 팬데믹 기간 동안 봉사한 필수업종 최일선 근로자에 대한 감사의미로 무료 공연 초대를 시작으로 할리웃보울 공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시즌 시작인 7월에 앞서 오는 5월15일부터 6월26일까지 의료종사자, 응급대원, 마켓 직원 등 필수업종 근로자를 위한 4회 무료 콘서트가 개최된다. 필수업종 최일선 근로자를 위한 콘서트 티켓은 캘리포니아 거주자에게만 제공되며 티켓 구입당 2명, 4명, 6명으로 제한되고 같은 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과 티켓정보는 5월11일 공개될 예정이다.
할리웃보울 측은 1만8,000석 규모의 객석 가운데 4분의 1에 못 미치는 4,000석만 오픈해 관객들이 거리두기를 확보한 채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7월 초에 시작되는 할리웃보울의 2021 시즌은 14주 동안 45~60개 콘서트 공연이 열리며 시즌 하이라이트인 7월4일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6월15일까지 경제 활동을 완전히 재개한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계획에 따라 시즌 동안 100% 관객이 입장할 수 있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
LA 필하모닉 차드 스미스 대표는 “코로나19로 98년 만에 시즌이 완전히 폐지된 후 드디어 할리웃 보울 공연이 시작된다”며 “주정부의 완전 재개 기준을 충족하면 관객 수용인원 100%참석으로 콘서트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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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