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즈, 45마일 구간 87마일로 과속’

2021-04-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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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브길, 가속페달 밟아

지난 2월23일 팔로스버디스에서 일어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사고는 과속 주행을 한 데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수사 당국이 결론 내렸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7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국장은 사고 당시 우즈가 몰던 SUV 차량이 제한속도 45마일 구간에서 최고 87마일까지 2배 넘게 과속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당시 우즈가 패닉에 빠지면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차량 블랙박스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제로”라며 “가속페달에는 99%의 가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SUV GV80은 사고 당시 나무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떠올랐고 빙글빙글 돌아 배수로에 내려앉았다고 셰리프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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