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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최고 경지...”존경받는 태권도인 되겠다”

2021-04-07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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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익 관장, 국기원 공인 태권도9단 단증 수여받아

태권도 최고 경지...”존경받는 태권도인 되겠다”

최창익 관장이 국기원 공인 9단증과 도복을 수여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민경호 버클리대 교수, 최창익 관장, 최관장의 부인 편미옥씨, 이종환 국기원 자문위원.

태권도 최고 경지...”존경받는 태권도인 되겠다”

최창익 관장이 수여 받은 태권도 공인9단증.


실리콘밸리 한인태권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창익 관장(드림 마샬 아트 태권도장)의 국기원 공인 태권도9단 단증수여식이 지난 3일 오클랜드 고기타임 별실에서 거행되었다.

재미대한태권도협회 심호섭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최창익 관장 9단 승단 수여식은 이종환 국기원 자문위원이 9단 단증을 수여하고 이어 민경호 박사가 도복을 증정했다. 답사에 나선 최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도장들도 문을 닫는 실정이 안타깝지만, 그동안도 잘 이겨냈 듯이 좀 더 힘을 내서 긴 암흑의 터널을 헤쳐 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창익 관장은 ‘태권도 입문 50년만에 승단 심사에 응하여 태권도 최고 경지라 일컫는 9단에 통과된 것은 여러 선배님들과 후배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겸손하게 타의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태권도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 관장은 최근 '아시안 증오 범죄' 가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서 "STOP ASIAN'S HATE'에 동참 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관장은 1969년 처음 태권도를 시작해 1972년 1단이 되었고 마침내 태권도 최고의 경지인 9단에 오른 것이다. 한편 태권도 9단은 지난해 12월까지 국기원에 등록된 해외 206명을 포함 총 1,09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 앞서 정광용 SF 총영사관부총영사, 신희정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SF지회장, 민경호박사, 이종환 관장, 잭 코리 국기원 자문, 신동기 관장, 곽정연 SF 한인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정흠 EB 한인회장, 강승태 본보 지사장 등 각 기관 및 단체장들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민경호 박사는 한류의 원조는 태권도라고 말문을 열면서 태권도가 한국 위상을 높이고 올림픽 종목에 합류하기까지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했던 일과 협력했던 사람들을 회상하며 앞으로도 추구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리더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미주태권도협회 부회장인 최창익 관장은 심호섭 북가주 태권도협회 회장에게 미주협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는 50여명의 북가주 주요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태권도 선교에 앞장서는 안성일 목사의 기도후 만찬을 하면서 축하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무예사범연합회 연례오찬을 겸했으며 오찬은 세계국제 결혼여성들의 모임인 월드킴와(회장 정 나오미, 이사장 민혜경) 샌프란시스코 지부가 특별 후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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