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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폭행의혹 SF바에 비난 빗발

2021-04-07 (수)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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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노스비치 ‘지노 앤 칼로’

▶ 업주, “미성년자라 떠나라고 한 것 뿐”

아시아계 폭행의혹 SF바에 비난 빗발

폭행당한 C.J. 엔길라도 <소피아 엔길라도 소셜미디어 영상 캡쳐>

아시아계 남성이 SF 바에서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한것이 소셜미디어에 알려지면서 해당 업소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SF게이트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SF 노스비치에 위치한 ‘지노 앤 칼로’ 라운지바에서 시작됐다. C.J. 엔길라도(18)가 바 앞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중, 업주 프랭크 로시가 욕을 하며 그에게 떠나라고 소리쳤고, ‘넌 여기 속하지 않는다’는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엄마 소피아 엔길라도는 주장했다. 이어 업소와 관련된 인물이 C.J.를 폭행해 눈 주위가 멍들었다며 ‘틱톡’과 ‘페이스북’ 등에 사진과 함께 사건을 공유했다.

‘틱톡’을 통해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지노 앤 칼로’ 바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리뷰 웹사이트 ‘옐프’를 통해 해당 업소에 낮은 평점을 주며 비난 섞인 후기를 게재했다. 일부는 거짓 정보를 적기도 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업주 프랭크 로시는 “그가 미성년자라서 나가라고 한 것 뿐”이라며 인종차별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범은 가게와 무관한 손님이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노 앤 칼로’는 1942년 세워진 가족 운영 로컬 라운지 바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범을 체포했으며, 증오범죄로 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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