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첫 브라질 변이 발견…뉴욕발도
▶ 솔라노, 산마테오 카운티 재확산 우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SF게이트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지난 1일 성명문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여행 자제 등을 재차 권고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지난주 베이지역에서 처음으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P.1)가 발견됐다. 브라질발 변이는 전염성이 강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에게 재감염될 수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카운티내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는 타주 여행 후 돌아온 주민으로 3월 중순 처음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뉴욕발 변이 바이러스 2건(B.1.525, B.1.526)이 지난 1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기준 통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92건, 남아프리카발 3건, 일본/브라질발 1건, 캘리포니아/서부(West Coast)발 1천건 이상이 확인된 상태다.
코로나19 재확산은 베이지역 다른 카운티들에서도 우려되고 있다. 솔라노 카운티 보건당국은 코로나 감염이 증가해 가장 엄격한 경제재개 기준이 요구되는 퍼플 등급으로 다시 오를 수 있다며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솔라노 카운티는 현재 레드 등급에 있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지난 30일 기준 7일 평균 신규 감염 사례가 64건으로 3월 중순 30건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병원 입원 환자수 역시 지난 30일 30건, 하루 전인 29일 24건으로 확인돼 같은 주 초 12건에서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마린 카운티 클럽 스포츠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맷 윌리스 마린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카운티내 3개 클럽 스포츠 팀에서 각각 감염사례 2~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팀들은 12~16살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윌리스 당국자는 “여행 중 보건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얼굴 가리개 없이 가까이 근접한 것 등이 감염 사례들의 최대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4월 2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4천683명(사망 1천942명), 알라메다 8만3천447명(사망 1천423명), 콘트라코스타 6만5천435명(사망 757명), 산마테오 4만424명(사망 547명), SF 3만5천170명(사망 474명), 솔라노 3만1천240명(사망 197명), 소노마 2만9천255명(사망 308명), 마린 1만3천694명(사망 203명), 나파 9천415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 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7만1천902명(사망 5만9천406명)
▲베이지역 42만2천763명(사망 5천929명)
▲미국 3천129만1천934명(사망 56만7천108명)
▲전 세계 1억3천65만9천140명(사망 284만5천9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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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