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파 카운티는 레드 등급 머물러
▶ ‘웰스파고’ 9월까지 재택근무 연장
알라메다와 산타크루즈 카운티가 지난 30일 오렌지 등급으로 격상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두 카운티는 예정대로 오렌지 등급에 올라 경제재재가 추가로 완화된다. 리테일 업소는 수용인원 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고, 식당과 뮤지엄, 동물원, 영화관, 종교시설 등은 실내 수용인원이 50%로 확대된다. 헬스장은 실내 수용인원 25%로 늘어나고, 와이너리와 양조장 등은 음식없이 주류만 판매해도 실내에서 인원 25%까지 받을 수 있다. 바는 주류만 판매하는 경우 야외영업을 할 수 있다.
애초 나파 카운티도 오렌지 등급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률이 급증해 3단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대됐던 나파 카운티내 유명 와이너리 실내 영업 등은 조금 더 기다려야겠다. 현재 나파, 솔라노, 소노마, 콘트라코스타를 제외한 베이지역 5개 카운티가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에 오른 상태다.
SF에서 2번째로 많은 직원 수를 보유한 ‘웰스파고’ 은행(전체 직원 20만명)이 9월 6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웰스파고측은 이전에 재택근무를 5월까지로 연장했으나, 9월 6일까지로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SF에 직원 7천500명을 두고 있는데, 세일즈포스(1만여명) 다음으로 직원수가 많다. 이들은 지난해 10월이래 직원 6천400여명을 해고시켰으며, SF에서 133명, 프리몬트에서 72명이 이에 포함된다. 은행측은 베이지역 전체 해고직원수는 밝히지 않았다.
웰스파고는 9월 이전에 감염 사례가 적은 미국 외 지역에 사무실을 개방하는 등 제한적 운영모델을 채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역시 9월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며, 페이스북은 4월에 베이지역 오피스들을 재개방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번주에 이미 새로운 본사건물을 개방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3월 31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4천482명(사망 1천940명), 알라메다 8만3천298명(사망 1천401명), 콘트라코스타 6만5천303명(사망 754명), 산마테오 4만385명(사망 547명), SF 3만5천83명(사망 463명), 솔라노 3만1천165명(사망 197명), 소노마 2만9천235명(사망 308명), 마린 1만3천679명(사망 203명), 나파 9천394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3월 31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6만6천748명(사망 5만8천789명)
▲베이지역 42만2천24명(사망 5천891명)
▲미국 3천112만1천385명(사망 56만4천569명)
▲전 세계 1억2천919만4천446(사망 282만1천4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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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