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시애틀지역 렌트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애틀지역 렌트가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정보업체인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시애틀시를 기준으로 3월 렌트가 전달인 2월에 비해 2.2%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시를 기준으로 방 하나에 화장실 하나 유닛의 한달 렌트비 1,366달러이고, 방 2개짜리는 1,742달러였다. 전달인 2월도 전달에 비해 렌트비가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올해 2월부터 2개월 연속 렌트가 올랐다 하더라도 현재 렌트 수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가 낮은 상태”라며 “렌트 계약을 하고 싶으신 분은 서두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시애틀시의 렌트는 8월이나 9월부터 그해 12월이나 다음해 1월 정도까지 떨어졌다 다시 오르는 추세를 보여왔다.

서북미 지역인 아이다호주 보이지는 한달 사이 렌트가 3.4%가 급등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6%나 오른 것으로 분석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