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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평통 온라인 평화통일강연회] 바이든시대, 한반도 종전선언 전망

2021-03-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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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철 교수 강연

[SF평통 온라인 평화통일강연회] 바이든시대, 한반도 종전선언 전망

지난 20일 SF평통 온라인 강연회 참석자들. <사진 SF평통>

민주평통 SF협의회(회장 최성우)는 지난 20일 ‘바이든 시대와 한반도 종전선언: 평화공동체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올해 3번째 평화통일 화상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회를 총괄기획한 박은주 기획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설규종 칭다오협의회장, 이재수 워싱턴협의회장, 국승구 덴버협의회장, 박요한 휴스턴협의회장, 김요준 브라질협의회장과 SF평통 자문위원과 차세대 통일리더 주니어평통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초청된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북한은 8차 당대회에서 대북제재에 대항하는 장기전을 각오한 양상이며, 대남, 대미관계는 조건부 협상론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했다. 북핵 문제는 전략적 인내의 연장선에서 미-중 관계를 통해 풀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도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결국 싱가포르 합의를 인정하는지 여부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라고 예견했다. 종전선언의 경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 중 4자 회담 개최를 추진해 나갈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종전선언과 평화조약과의 관계로는 ▲동시체결론 ▲선 종전선언 후 평화조약 단계론 ▲기타 평화론(종전선언 평화조약 모두 없이 국교정상화)의 경우가 있으며, 2021 도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더욱 강조하고, 한국 정부는 제2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구상을 지속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SF평통은 오는 4월 9일, 10일 오후 6시-8시 미주 여성 자문위원들과 여성 동포들을 위한 ‘온라인 여성 리더심 한마당’과 4월 24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일골든벨’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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