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스틱 미술디자인 공모전 수상
2021-03-29 (월) 08:32:11
▶ 퀸즈 베이사이드고교 11학년 지연 버고양
▶ 사회적 현안 다룬 회화 작품 ‘아이즈 온 더 로드’ 출품, 골드 키·아메리칸 비전 메달

지연 버고(사진·왼쪽)양 & 회화 작품 ‘아이즈 온 더 로드’
퀸즈 베이사이드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지연 버고(사진)양이 전국에서 가장 큰 미술디자인 공모전인 ‘스콜라스틱 아트&라이팅 어워즈’(Scholastic Art & Writing Awards)에서 회화 부문 골드 키(Gold Key)와 아메리칸 비전 메달(American Vision Medal)을 수상했다.
스콜라스틱 출판사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23년 소규모 콘테스트로 시작, 현재는 매년 25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미술 및 작문 대회로 발전했으며, 주최측은 매년 7~12학년을 대상으로 26개 부문의 예술 및 문학 창작 분야 응모작을 심사해 시상하고 있다.
버고양은 이번 대회에 사회적 현안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 ‘아이즈 온 더 로드’(사진 오른쪽·Eyes on the Road)를 출품해 수상했다.
이 작품은 흑인에 대한 경찰의 불합리한 공권력 남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어그러진 사회구조 속에서 흑인 아버지를 둔 지연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 잘 드러나 있다.
버고양을 지도한 베이사이드 최 아트 스튜디오 정상아 원장은 “버고양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다문화 가정의 2세로서 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아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작업들을 펼쳐왔다”라며 “이번 출품작은 그러한 고민과 인내의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버고양은 본보 주최 제19회 한미청소년미술대전에서 총기 없는 안전한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아크릴화 ‘Vulner able’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